[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폼페이오 전격 방북…트럼프 "거래 성사되길 바란다"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8일(현지시간) 북한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비밀리에 방북한 이후 약 40일 만의 재방북으로, 북미정상회담 날짜·장소와 함께 양국 간 주요 의제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 맞춰 자국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을 전격 석방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이들을 데리고 귀환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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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정상 '특별성명' 채택…'비핵화목표 환영·3국 공동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은 9일 일본 도쿄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3국이 공동 노력을 함께하기로 하는 내용의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에서 상호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등 주요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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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킹, 대선 전부터 기사 9만여건 댓글활동…불법성 수사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이 지난해 대선 전부터 댓글 활동을 한 구체적 정황을 포착해 이 기간에도 불법 댓글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암호가 걸린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작년 3월까지 기사 9만여건에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들 기사에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한 불법 댓글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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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국 하나 줄었을뿐? 미국 없는 이란핵합의 유지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도 나머지 5개 서명국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미국이 발 뺀 상황에서 핵합의가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나머지 국가들이 핵협정 준수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미국의 제재가 복원되면 이란에 진출한 유럽 기업들이 추가 투자를 꺼리고 철수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다. 이미 서방 기업들 사이에선 미국의 제재하에 있는 이란 진출을 망설이는 낌새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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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냉면 인기에 뭇값 고공행진…정부, 밥상물가 잡기 '안간힘'
감자와 무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의 천정부지 상승에 따른 '밥상 물가 대란'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급등 농산물 조기 출하를 골자로하는 '주요 품목 수급 상황과 전망·향후 대책'을 내놓고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1∼2월 한파, 지난달 일시적 저온, 일조 부족 등으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량이 줄면서 평년보다 6.1%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감자·무 등은 평년 대비 높은 시세고, 양파·마늘은 재배면적이 증가해 낮은 시세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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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LG 사주일가 탈세 수사…본사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LG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본사 재무팀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무·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 등을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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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 이명희 이사장 출국금지…조만간 소환 방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 관계자 등에게 폭언·폭행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이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전날(8일) 법무부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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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 보이콧' 박근혜, 허리통증 치료차 병원 외진
국정농단 사건 피고인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9일 신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허리통증 치료 차 구치소를 나와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호송차량을 타고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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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여개월 복무에도 상병 제대 71만명,병장 '특진'…주로 50~80대
80대 노인 김모씨는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손자를 보면 서운한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1960년대 군 복무를 한 김씨는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상병으로 전역했는데 21개월 복무한 손자는 병장으로 전역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30개월 이상 군 복무를 하고도 상병으로 전역한 약 71만 명의 전역 장병들이 병장으로 진급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월남자 참전자를 포함해 30개월 이상 의무복무했으나 당시 병장 공석이 없어 상병으로 만기 전역한 장병의 명예회복을 위해 병장 특별진급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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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뉴스 편집 손 뗀다…검색 중심으로 개편"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하반기부터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하는 '아웃링크'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하는 등 검색 위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연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더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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