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라오스에 야구 지도자 추가 파견
애니메이션 컨텐츠 기업 데이비드토이 후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헐크파운데이션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및 완구 전문 기업 데이비드토이의 후원으로 라오스 야구단에 지도자를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현재 라오스에 두 명의 감독을 전임 지도자로 파견했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야구부가 창단하고 선수 수도 증가해 지도자 추가 파견이 필요한 상태였다.
데이비드토이가 아무 조건 없이 지도자 파견 후원사로 나섰다.
이 후원으로 헐크파운데이션은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 외야수 출신인 박상수 전 충주 성심학교 감독을 라오스에 파견하게 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라오스 국가대표, 라오J브라더스, 중고교 야구부, 대학 야구부 등으로 나눠 좀 더 세분된 훈련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아직 라오스에 전용 야구장이 없지만 이것 또한 끈기 있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건립이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신상훈 데이비드토이 대표는 "사실 나는 야구를 잘 모른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회사 브랜드 홍보가 크게 필요 없다. 그래서 더 아무 조건 없이 이만수 감독님과 라오스 야구를 위해 진정성 있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확신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오는 6월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