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곽팀에 예산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 중 지난달 보석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야당 정치인과 진보 성향 인사들을 불법 사찰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8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오전 이 전 차장을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차장은 은 3차장 재직 시절 '포청천'으로 이름 붙은 불법 사찰 공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1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보를 근거로 "국정원이 '포청천'이라는 공작명으로 한명숙·박지원·박원순·최문순·정연주 등 당시 야당 정치인이나 민간인에 대해 불법사찰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포청천 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최근 김모 전 국정원 방첩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그간 수사를 통해 주요 증거가 수집됐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 전 차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심리전단의 민간이 댓글 외곽조직 운영과 관련해 국가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24일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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