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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 자원도 남북 교류하자" 강릉원주대 교류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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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 자원도 남북 교류하자" 강릉원주대 교류원 설립 추진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안의 토종 다시마는 최근 95%가량이 사라졌다.
토종 다시마가 사라진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육상의 공사로 부유물이 다시마의 포자를 뒤덮은 것 등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북한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다시마 생산국이다.
다시마 생산량은 중국이 490만t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북한 41만t, 남한 31만t, 일본 3만t이다.
이처럼 다시마, 미역 등 동해안의 해조 자원을 교류하기 위한 움직임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화되고 있다.
강릉원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지역자원특화센터는 8일 오후 산학협력관 10층 회의실에서 동해안의 남북 해양환경과 해조 자원 조사, 북방 교류사업 등을 진행할 '남북한 해조 자원 교류원 설립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동해안 해조 자원 교류원 설립의 필요성, 남북한 해조 분포와 생산량 공동 조사 등의 주제를 놓고 자유 토론을 벌였다.
강릉원주대는 이달 중으로 해조 자원 교류원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하고, 임시 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해조 자원 교류원은 앞으로 북한의 해조 자원 기초 조사, 남북한 학자 교류, 해조 자원 상품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최근 정상회담으로 남북한의 해양환경과 해조 자원 현황 조사와 북방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삼척, 강릉, 고성, 북한의 원산·청진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 벨트와 관련된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고자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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