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베어링 제조업체서 유출된 폐기름 하천 흘러들어
오일펜스 설치 대부분 회수…대구환경청 "유출량 조사"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 영주 한 베어링 제조업체에서 유출된 폐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 환경 당국 등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영주시청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께 장수면 반구리 A 업체 폐유 보관 저장소에서 기름 상당량이 유출돼 200m가량 떨어진 옥계천으로 유입됐다.
영주시청 공무원과 A 업체 직원 등 120여 명은 6∼7일 옥계천 5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사용해 유출된 폐유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환경청은 A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유출된 기름양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업체 직원들이 잔여 기름 회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 상황은 드러난 것이 없지만 하천 정체구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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