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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바이오주 대거 하락…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등(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김아람 기자 = 거품 논란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영향으로 조정을 받던 바이오주가 8일 대거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5.60% 내린 23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에 4.58% 떨어진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 종목들은 더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6.67% 하락했고 에이치엘비[028300](-16.98%), 신라젠[215600](-12.75%), 코오롱티슈진(-8.62%), 셀트리온제약[068760](-3.86%), 바이로메드[084990](-2.85%), 메디톡스[086900](-2.69%), 휴젤[145020](13.50%) 등도 내렸다.
이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0% 급락한 827.22로 밀려났다.
바이오·제약 종목들은 이날 장 초반까지도 대체로 상승하는 분위기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장중 국내 증권사들이 바이오주에 대해 신용거래 담보 비율을 올리고 주식대출 등급을 낮췄다는 루머가 돈 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에 대해 국내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제약 업종의 담보비율이나 대출 등급을 조정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증권사도 "담보비율과 대출등급은 개별 종목의 실적 등에 따라 바꿀 수 있지만 특정 업종의 등급을 내리는 경우는 없다"며 "바이오주 하락을 노린 세력이 루머를 유포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당분가 제약·바이오 업종의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분식회계 의혹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06% 오른 37만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 의혹을 반박했다. 또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금감원이 "민감한 사안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노출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inishmore@yna.co.kr,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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