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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첫 지방선거…후보절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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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첫 지방선거…후보절반 여성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랍의 봄'의 발원지인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6일(현지시간) 2011년 시민혁명 이후 처음으로 지방선거가 실시됐다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방선거는 오전 8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이르면 7일 발표된다.
튀니지 유권자 530만명은 350개 선거지역에서 지방의회 의원 등을 선출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절반이 여성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전날 "(시민혁명 이후) 처음으로 튀니지 국민이 지방선거에 참여한다. 이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튀니지에서는 2011년 1월 군중시위를 통해 25년간 장기 집권해 온 벤 알리 전 대통령이 물러났다.
이후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지만, 지방선거는 행정적, 정치적 문제 등으로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에서 이슬람정당인 '에나다'와 세속주의 정당인 '니다투니스'(튀니지당)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니다투니스는 에셉시 대통령이 2012년 창당한 집권당이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 국가 중에서 민주화에 성공한 국가로 평가된다.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물가 급등으로 경제난이 심각하고 올해 1월에는 정부의 긴축정책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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