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대공원 사계절 꽃 내음 나는 '향기정원' 변신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대공원에 사계절 꽃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향기정원'을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태화강대공원 내 유휴지 5천㎡ 규모에 라벤더와 체리 세이지, 로즈메리를 비롯한 허브 식물과 치자나무, 금목서, 은목서 등 향기나는 꽃과 나무를 심은 향기정원을 조성했다.
시민들은 향기정원에서 봄에는 라벤더, 여름에는 치자나무와 배롱나무, 가을에는 체리 세이지와 로즈메리와 같은 허브 식물, 겨울에는 향기가 천 리나 만 리를 간다는 금목서와 은목서의 향기를 사계절 내내 맡을 수 있다.
향기정원에 있는 꽃과 나무에는 이름표를 달아 무슨 식물인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시민에게 안내한다.
또 향기정원 한쪽에는 청단풍과 같은 큰 나무를 심어 녹음이 짙은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앞두고 최근 정원박람회를 성대하게 연 태화강대공원에 향기정원을 만들어 더욱 볼거리가 많아졌다"며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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