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위한 노래", 아시안체어샷 2집 '이그나이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밴드 아시안체어샷(Asian Chairshot)이 6일 정규 2집 '이그나이트'(Ignite)를 발표한다.
4일 홍보사 PRM에 따르면 2집은 지난 2014년 7월 발표한 1집 '호라이즌'(Horizon) 이후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이들은 2015년 KBS 2TV '톱밴드' 시즌3에서 우승했지만, 우승 전과 변하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며 겪은 시련과 고민을 모티프로 이번 앨범을 작업했다. 수동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의 마음속 열정에 다시 불이 지펴지기를 바라며 만든 자전적인 앨범이다.
타이틀곡 '빙글뱅글'은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고 그 틀에 맞춰 사는 현실을 이야기하며, 7분 길이 연주가 인상적인 '꿈'은 사라져 버린 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또 친구란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는 '친구여',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우리를 그린 '무감각', 세상이란 틀을 부숴버리고 싶은 '각성' 등 총 5곡이 새 노래들이다.
여기에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한 '그땐 우리', 2집 발표 전 사전 공개된 '뛰놀자'와 '산, 새 그리고 나', '봄을 찾으러'가 더해졌다.
멤버들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감자꽃스튜디오에서 1년 넘는 시간을 들여 2집을 작업했으며, 앨범 프로듀싱과 믹싱뿐 아니라 재킷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작업까지 손수 진행했다.
지난 2011년 결성된 아시안체어샷은 한국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사이키델릭 록 사운드를 선보인 밴드로 2014년 공식적인 1집 '호라이즌'을 발표했다. 1집 프로듀싱을 맡은 미국 록밴드 스매싱펌킨스 기타리스트 제프 슈뢰더는 이들의 음악에 대해 "신중현이 라디오헤드의 소리로 블랙사바스와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것이 바로 아시안체어샷"이라고 극찬했다.
이들은 또 1집 수록곡 '해야'로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받았다. 4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2집 발매 쇼케이스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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