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 "폐교 위기 광양보건대 정상화 추진"
"전남도-광양시 재단 만들어 재정기여금 공동출연"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는 3일 폐교 위기에 놓인 전남 광양보건대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양보건대 등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와 광양시가 광양보건대 재정기여금을 공동 출연해 학교를 정상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와 뜻을 같이했으며 교육부장관을 만나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제한 중지 등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광양보건대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하는 등 학교 정상화를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 이성웅 광양보건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재단을 만들어 재정기여금을 출연하고 학교 운영권을 확보하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며 "주체들의 의지가 있고 좋은 대안을 실천하는데 중앙정부가 굳이 학교를 폐교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1993년 문을 연 광양보건대는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의 교비 횡령 등으로 대학구조평가에서 E등급을 받아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됐으며 학생수 격감과 대학 주변 공실률 증가 등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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