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서울시합창단, 베토벤부터 시민합창까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1978년 창단한 서울시합창단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40년간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악가도 이 합창단을 많이 거쳤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주목받는 소프라노 황수미도 이곳에서 활동한 바 있다.
1부는 현 11대 강기성 단장 지휘로 서울시합창단 역사를 보여주는 무대들로 꾸민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4악장 '환희의 송가'로 공연이 시작하는데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동호, 바리톤 이광희 등 서울시합창단 출신 성악가가 솔리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시합창단 옛 단원 30여명과 현 단원들이 교류하는 무대도 열린다.
2부는 250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합창단은 2012년부터 '함께 부르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합창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10대 단장인 김명엽 지휘자가 객원지휘를 맡아 이호준의 '어라운드 더 월드' 중 '고향의 노래', '자연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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