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역사교과서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 빠져…자유민주→민주주의
중·고교생용 새 역사교과서를 만들 때 기준이 되는 '집필기준' 시안(試案)에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표현이 빠졌다. 기존의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로 바뀌고, 6·25전쟁과 관련해서는 집필기준 대신 교육과정에 '남침'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한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 시안'을 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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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모레 '참고인' 소환…'댓글조작' 연루 여부 집중조사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는 4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어서 사건 실체 규명이 진전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경찰 수사에서 아직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다. 원칙적으로 참고인은 피의자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경찰이 출석시켜 조사하는 인물로, 주로 범죄 피해자나 목격자다. 그러나 김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에 대한 여러 의구심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당일 조사는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는 절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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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도 피한 한진家 '비밀공간' 있었다…결국 들통
세간의 의혹만으로 나돌던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비밀공간'이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공간은 세관 당국이 지난 1차 압수수색 때 확인하지 못할 만큼 숨겨진 곳으로 알려져 탈세·밀수 혐의를 입증할만한 물품이 보관돼 있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이날 오전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부인 이명희 씨, 딸 조현민 대한항공[003490] 전무 등이 사는 평창동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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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北, 하루이틀 후면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끝낼듯"
북한이 최전방 지역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빠른 속도로 철거하면서 앞으로 하루이틀 후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군 당국의 한 소식통은 2일 "어제 오전부터 전 전선에 걸쳐 시작된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이 굉장히 빠르게 진척됐다"면서 "앞으로 하루이틀 뒤면 철거 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이 전날 오후 2시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전부터 모든 전선에 걸쳐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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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 버스사고 영상에…SUV 충돌 전 차선 이리저리 왔다갔다
전남 영암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에서 사고버스가 SUV와 가까워지고 나서 6초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또 SUV를 뒤따르던 사고버스가 한참 동안을 차선을 여러차례 바꿔가며 갈지자 운행을 하는 모습도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일 사고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두차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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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고의적 분식회계" vs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아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 위반으로 결론 낸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결과에 대해 "분식회계가 아니다"라면서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을 고의적인 회계분식으로 판단하고 있어 양측의 공방이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라며 "해당 회계처리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바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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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6월개헌 무산에 "제도 개선해 개헌 취지 살릴 것"
청와대는 2일 정부 개헌안의 6월 지방선거 동시투표가 무산된 데 대해 "정부는 개헌안 취지를 살려 제도와 정책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며 국민주권을 더욱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청와대 SNS 프로그램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을 실현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송구하고 안타깝다"면서도 개헌안의 취지를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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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특조위원 "朴정부 때 진상규명 방해 인정" 공개사과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의 황전원 상임위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1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진상규명을 방해한 사실을 인정했다. 2일 416연대에 따르면 황 위원은 전날 열린 사회적참사 특조위 제5차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에게 공개사과하고, 향후 공정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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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그치면서 오늘 밤부터 바람 강해지고 쌀쌀
2일 저녁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그치면서 날씨가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9.5㎜, 김제 41.0㎜, 부안 37.0㎜, 영주 36.0㎜, 전주 35.1㎜, 통영 26.9㎜, 동두천 24.4㎜, 금산 23.5㎜, 진천 20.5㎜, 영월 14.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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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구속영장 신청
오랜 기간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 목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1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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