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명문장수기업에 삼익전자공업 등 4개사
㈜화신볼트산업, ㈜한국화장품제조, ㈜미래엔 등…모범기업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삼익전자공업㈜, ㈜화신볼트산업, ㈜한국화장품제조, ㈜미래엔이 '제2회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해 경제적·사회적 기여도가 높고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3개사와 중견기업 1개사를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삼익전자공업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광판 전문기업이다.
화신볼트산업은 발전설비·해양플랜트용 특수볼트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뿌리기술전문기업이고, 한국화장품제조는 1970년대 '쥬단학(한국화장품 브랜드) 아줌마'의 명성을 기술혁신을 통해 이어가는 기업이다.
미래엔은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4대째(70년) 좋은 교과서 발행에 매진하는 중견기업이다.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는 중소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들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장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조세납부 등 경제적 기여는 물론 법규준수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만(명문) 지정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기업은 평균 업력이 58년이고, 평균 고용인원은 245명이다.
평균 매출은 759억원으로, 지역 경제를 선도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는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 6개 기업이 처음으로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명문장수기업은 확인서를 발급받으며, 중기부의 각종 지원사업(정책자금·수출·인력·R&D 등) 참여 시 우선 선정, 가점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선정기업들의 사례를 널리 홍보해 우리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많은 창업·중소기업들에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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