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요르단에 가능한 많이 원조"…압둘라 2세 "日지원, 요르단 발전에 중요"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일본이 경제 원조·협력을 앞세워 중동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요르단 왕실은 압둘라 2세 국왕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암만에서 만나 양국 관계를 경제·사회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압둘라 2세 국왕에게 "양국 관계를 극적으로 발전시키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르단의 안정은 중동지역 안정에 필수"라며 "일본이 요르단의 경제·사회적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이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압둘라 2세는 "일본의 시리아 난민 구호와 이들을 수용한 요르단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은 요르단의 안정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이 최근 비슷한 시기에 중동을 돌며 중동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 출국한 아베 총리는 아랍에미리트 외에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을 방문한 뒤 3일 귀국한다
고노 외무상은 작년 말에 이어 넉 달 만에 다시 요르단을 방문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요르단에는 난민 지원 명목으로 대규모 현금지원을 제공하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이날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내전 중인 시리아와, 시리아 사태로 큰 부담을 안은 요르단과 레바논에 추가로 1천500만달러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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