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공무원 선거중립 훼손 엄중 대응"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은 2일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훼손이 의심될 경우 구두경고 수준이 아닌 훨씬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주요 후보군의 윤곽이 분명해지면서 사소한 빌미라도 과대포장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와 관련해) 간혹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오가는데 빌미를 제공하는 일 자체가 없어야 한다"며 "선거 기간 공직자의 본분을 넘어서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회담이 끝나면 정부 차원의 정책이 쏟아질 것"이라며 "우리는 지자체 차원의 사업계획과 민간협력사업을 준비하고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최근 전북에서 취객의 폭행으로 소방공무원이 숨진 사건을 언급한 뒤 "절차와 규정에 따른 공권력이 훼손돼선 안 된다"며 "정당성을 확보한 공무집행이 침해받지 않도록 부서별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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