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후진…2,510선 '흔들'(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7포인트(0.27%) 내린 2,508.71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37포인트(0.01%) 오른 2,515.75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팔자'에 이내 하락 반전해 2,51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FOMC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0포인트(0.27%) 하락한 24,099.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5포인트(0.25%) 상승한 2,654.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3포인트(0.91%) 오른 7,130.70에 장을 마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입장변화가 나타날지 여부와 이에 따른 금리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화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24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억원, 7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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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1.18%), 현대차[005380](-0.31%), 셀트리온[068270](-1.11%), KB금융[105560](-0.65%), 삼성물산[028260](-4.29%), LG화학[051910](-4.31%)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회계처리에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9.02%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POSCO[005490](1.34%)와 한국전력[015760](1.20%) 정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62%), 전기가스업(1.30%), 기계(0.95%) 등은 오르고 의약품(-3.11%), 증권(-2.01%), 의료정밀(-1.68%)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포인트(0.53%) 내린 871.35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6.43포인트(0.73%) 내린 869.52로 시작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4억원, 149억원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이 6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0%), 메디톡스[086900](-5.07%), CJ E&M(-1.55), 바이로메드[084990](-0.79%), 펄어비스[263750](-2.03%), 셀트리온제약[068760](-0.58%), 코오롱티슈진(-3.28%) 등이 내렸다.
반면 신라젠[215600](1.78%), 에이치엘비[028300](3.87%), 나노스(2.28%)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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