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600→880m…"풍성한 문화예술 기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중구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한 원도심의 핵심 인프라인 문화의거리를 지금보다 280m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중구는 올해 첫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를 열어 시계탑사거리∼울산교사거리 280m 구간을 문화의거리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현재 지정 구간은 옛 울산초등학교 맞은편∼시계탑사거리 210m, 울산동헌∼동일당안경점 240m, 옛 상업은행∼동아약국 150m 등 총 600m로 3개 구간은 알파벳 H자 형태를 이루고 있다.
추가 구간이 조성되면 현재 옛 울산초 맞은편∼시계탑사거리 구간이 280m 연장, 옛 울산초 맞은편∼울산교사거리 490m 구간이 생기게 된다. 전체 구간은 880m로 늘어난다.
이번 확대 지정은 시계탑사거리∼울산교사거리 구간을 기존 양방향 2차로에서 일방통행 1차로로 변경하고, 보행로 너비를 6m 이상으로 넓히는 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현재 문화의거리에는 갤러리, 화실, 공연장 등 65곳의 문화예술 업종이 입점해 있다. 중구는 이들 점포에 내부 수리, 간판 정비,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문화의거리 구간이 확대되면 다양한 업종이 추가로 유입돼 문화예술 업종이 활성화하고 거리문화 활동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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