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 탈락 최양식 경주시장 "무소속 출마"
(경주=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후보 공천에 탈락한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이 30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시장은 "경주 주인은 국회의원도 아니고 어느 특정 정당도 아닌 오직 시민이다"며 "무소속 시장 후보는 소속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는 시민 소속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주 살림살이는 7천억원대에서 지난 8년간 배가 늘어나 1조4천억원이 됐고, 800억원을 넘은 부채는 300억원 미만으로 줄었다"며 "시민에게 호소해 해온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제2동궁원과 신농업혁신타운,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시장이 경주시장 경선 후보에서 배제되자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농성하는 등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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