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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백에 넷마블 1분기 실적 뚝…"성장통 극복할 것"(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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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백에 넷마블 1분기 실적 뚝…"성장통 극복할 것"(종합2보)
"2분기 신작 순차 출시…중국 시장 진출 기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채새롬 기자 = 넷마블[2512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2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6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74억원으로 26.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46.0% 감소했다.

이는 신작 출시가 지연된 데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주력 게임의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30일 오후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신작 출시 지연과 이로 인한 성장 둔화, 주가 하락은 2016년 발생한 노무 이슈에 따른 성장통"이라며 "단기적인 성장통을 극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의 성공공식이 발휘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은 그래픽의 질이 높고 중국향 개발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판호(서비스허가권)가 나와 중국 출시만 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규 선임된 박성훈 대표는 "넷마블은 명확한 성공공식이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게임회사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의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기존 게임사업을, 박 대표는 전략과 투자를 전담한다.
박 대표는 최근 넷마블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투자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전 세계에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빅히트 기업 자체만을 봐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IP(지적재산권)를 통해 '셀럽 게임'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점하고 새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해외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등이 3천433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그동안 지연됐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12일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전 세계 출시한 데 이어 25일에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선보였다.
특히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초반인 30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기준 미국(2위), 영국(1위), 독일(2위), 프랑스(2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초기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5월 중 전략 MMO(대규모다중접속) '아이언쓰론'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사전등록도 2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 역시 상반기 출시된다.
권영식 대표는 "2분기에는 기존 인기게임들의 PLC(제품수명주기) 강화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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