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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샌프란시스코와 더블헤더서 '장군멍군'(종합)
1차전 20안타 폭발 다저스 완승…2차전 샌프란시스코 반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 1개 포함 안타 20개를 몰아쳐 15-6으로 대승했다.
모처럼 터진 타선 덕분에 다저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1회 코디 벨린저, 족 피더슨의 적시타, 맥스 먼시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묶어 3점을 먼저 얻었다.
3-2인 2회에도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 벨린저와 피더슨의 연속 3루타로 3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3회에도 2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9-2로 앞선 6회 테일러의 2타점 중전 안타, 체이스 어틀리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 타선은 승리를 사실상 확정한 8회에도 3점을 보태며 활활 타올랐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9명 중 6명이 2개 이상의 안타를 쳤다. 어틀리와 피더슨이 안타 4개씩 터뜨렸고, 테일러와 벨린저가 안타 3개씩으로 뒤를 받쳤다.
또 5명이 타점 2개 이상씩 수확하며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다저스의 희망인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쿠바 출신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1회말 샌프란시스코 닉 헌들리의 파울 타구를 걷어내다가 펜스에 부딪혀 왼쪽 엉덩이를 다친 바람에 경기 중 교체됐다.



불펜 비축 차원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은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고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이어 벌어진 2차전에선 샌프란시스코가 8-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0-2로 뒤진 5회 단타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스틴 잭슨의 싹쓸이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도 1점을 보탠 뒤 4-3이던 7회 2사 만루에서 에반 롱고리아의 2타점 2루타, 계속된 만루에서 켈비 톰린슨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5회 집중타를 허용한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승리 없이 3패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자니 쿠에토는 올해 첫 홈런을 맞고 6이닝 2실점 했으나 적시에 터진 타선 덕분에 시즌 3승(무패)째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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