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 재즈, OKC잡고 PO 2라운드 진출…미첼 38득점
토론토도 워싱턴 잡고 2라운드 진출
클리블랜드는 인디애나에 대패…승부는 7차전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38득점을 올린 도너번 미첼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유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PO 1라운드(7전4승제) 6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홈경기에서 96-91로 신승했다.
4승 2패를 기록한 유타는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휴스턴 로키츠와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유타는 90-81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17초 전 연속 7득점을 허용하며 2점 차까지 쫓겼다.
이후 5점 내외의 시소게임을 전개했다.
경기 종료 1분 28초 전엔 상대 팀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92-91, 한 점 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팽팽한 승부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자멸로 갈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과 3점 슛, 폴 조지의 3점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이후 폴 조지가 두 번, 웨스트브룩이 한 차례 슈팅을 놓쳤다.
그사이 남은 시간은 6초로 줄어들었고, 유타는 미첼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46점을 기록했지만 팀 탈락으로 고개를 숙였다.
폴 조지는 이 날 야투 성공률이 12.5%에 그칠 정도로 극심한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그는 3점 슛도 6개를 시도해 다 놓쳤다.
토론토 랩터스는 같은 날 미국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 PO 1라운드 6차전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02-92로 완승했다.
토론토는 3쿼터까지 73-78로 뒤졌지만, 카일 라우리가 4쿼터에 내외곽을 휘저으며 활약해 경기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이날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오토 포터 주니어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코너에 몰렸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1-87, 34점 차로 대파하고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인디애나는 28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빅터 올라디포의 활약을 앞세워 3쿼터까지 25점 차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를 벤치에 앉히며 일찌감치 수건을 던졌다.
◇ 28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토론토(4승2패) 102-92 워싱턴(2승4패)
인디애나(3승3패) 121-87 클리블랜드(3승3패)
▲ 서부콘퍼런스
유타(4승2패) 96-91 오클라호마시티(2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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