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에 과일 간식 지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7일 방과 후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위해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과 울산원예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과일 공급계약을 맺는다.
동안동농협은 울산 배, 단감 등 지역 농산물을 구입·가공해 울산과 경북 지역 초등돌봄교실에 공급한다.
동안동농협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HACCP) 적격 업체로 지정됐다.
울산원예농협은 울산 배, 단감 등 가공용 원물을 동안동농협에 공급하며 안동 사과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5월부터 11월까지 울산지역 초등학교 120곳의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6천여 명에게 울산 배와 단감을 비롯해 안동 사과,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매주 2차례, 연간 30차례 공급할 계획이다.
시가 3억5천8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화와 수입 과일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의 과일 소비를 돕고, 초등돌봄 학생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추진됐다.
박순철 울산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협약을 통해 울산원예농협과 동안동농협이 초등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을 위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기관과 농협, 교육청이 서로 협력해 도농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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