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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측근 "트럼프 비위맞춘 핵합의 수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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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측근 "트럼프 비위맞춘 핵합의 수정 불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국제문제 담당 수석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수정할 수 없다는 이란의 완강한 입장을 확인했다.
벨라야티 수석보좌관은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현행 핵합의를 수정이나 바꾸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트럼프가 핵합의에서 탈퇴한다면 이란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를 핵합의에 머물도록 하려고 그 비위를 맞춰 핵합의를 변경하려는 시도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란의 국익에 이익이 되지 않는 핵합의는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 시리아, 예멘 등 주변 국가의 내정을 간섭한다는 미국과 유럽의 주장에 대해 "그들의 말 그대로 우리는 중동의 다른 나라에 영향을 끼칠 뜻이 없다"고 일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대이란 제재 유예를 연장할지 결정하는 다음달 12일 안으로 핵합의를 수정하는 재협상을 수용하지 않으면 핵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핵협상 참가국인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중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미국은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핵프로그램 규제 시한 폐지, 이란의 주변국 개입 금지, 핵사찰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해 핵합의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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