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연습 한미 특수부대 장병, 경운기 사고 농민 구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에 참가한 한미 특수부대 장병들이 경운기 사고를 당한 한국 농민을 구조했다.
26일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한미 특수부대 장병 10여명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0분께 경북 영천의 한 도로변에 전복된 경운기에 깔린 5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당시 경운기에는 화재가 발생해 그 밑에 깔린 농민의 다리에도 불이 붙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다. 한미 장병들은 사고 현장에 있던 주민들의 요청을 받고 뛰어가 구조작업을 했다.
한미 장병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구급 장비로 응급 처치를 한 다음,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사고 농민을 인계했다.
이들 장병은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에 참가 중이었다. 지난 1일 독수리연습을 시작한 한미 군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연습을 종료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