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기증품 특별전
변월룡 미공개작 등 8년간 기증작 70여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기증받은 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기증작품 특별전 2010~2018'이 25일 과천관 제2원형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지난 8년간 기증받은 800여 점 중 변월룡, 구본창, 하종현, 문경원&전준호 등 작가 47명 미공개작이나 전시 기회가 드문 70여 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회화와 사진 2개 부문으로 나뉜다.
한국화, 드로잉, 판화를 포함한 회화 부문에서는 서세옥, 변월룡, 하종현 등 27명 작가가 사람과 자연, 도시풍경 등을 그린 작품 40여 점이 나왔다.
기증 비중이 높은 사진 부문에서는 최계복, 육명심, 주명덕 등 한국 근현대 사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 20명이 촬영한 작품 30여 점을 만난다.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 동시대 사회와 문화 현상을 비평적으로 담아낸 사진, 특정 상황을 연출하거나 재편집해 예술적 언어로 만들어낸 사진 등 다양한 형식을 한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기증자를 예우하면서 미술품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이를 통해 기증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12월 16일까지. 문의 ☎ 02-2188-6000.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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