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O.K 캠프' 서면에 문열어
경남 김경수, 울산 송철호 후보 참석…부울경 동시 승리 다짐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부산진구 NH투자증권 건물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오 후보 측은 캠프 명칭을 'O.K 캠프'로 명명했다.
O.K 캠프는 '시장을 바꾸는 O.K 오거돈','부산경제를 바꾸는 O.K 오거돈'이라는 의미라고 캠프 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참석,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원팀으로 힘을 모아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곳 NH농협 사무소는 대선 때 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더문부산캠프'가 있던 곳"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곳인 만큼 승리해 민주당 출신 첫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축사에서 "경남과 부산, 울산의 지역 경제 민생은 바닥이다"며 "지난 20∼30년 동안 일당이 독점하면서 그들의 무능이 이런 구조를 만들어 냈다. 부울경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송 후보도 "낙동강 벨트는 한반도의 명운을 쥔 최후의 보루"라며 "부산, 울산, 경남이 승리해 문재인 정부를 지켜내자"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지역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자를 비롯해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오 캠프 선대위에는 박재호·전재수 국회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캠프에 합류한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추진특별위원장, 신정택 전 부산상의 회장은 동북아해양수도부산 특별위원장을 각각 맡아 오 후보의 해양수도 부산 실현에 힘을 보탠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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