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심정지 30대, 행인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한 시민이 운전 중 심정지 상태에 빠진 30대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청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6분께 청원구 율량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승용차가 후진하다가 상가 간판을 들이받았다.
사고 승용차 운전자 A(39)씨가 운전을 하다가 의식을 잃은 것이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승용차 안에서 A씨를 꺼내 도로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른 행인은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는 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응급처치하면서 A씨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병원 치료를 받은 A씨는 현재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의식과 호흡이 없는 환자를 한 시민이 가슴을 압박하며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면서 "응급처치가 우선이었기 때문에 구조한 시민의 신원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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