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마이애미 꺾고 6년 만에 2라운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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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5차전 홈 경기에서 99-9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다 4차전을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연승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날 3쿼터까지 79-65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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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가 종료 4분 56초 전부터 2점 슛과 자유투 2개, 덩크 슛을 연이어 꽂으며 83-89까지 따라붙었다.
앨드리지의 활약을 등에 업은 샌안토니오는 57.2초를 남기고 91-93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여기서 케빈 듀랜트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뒷심이 빛났다.
듀랜트는 36.1초를 남기고 2점 슛으로 상대 상승세를 누그러뜨렸고, 종료 24초 전엔 마누 히노빌리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97-91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3차전까지 20점 이상을 올려 연승을 이끈 듀랜트는 이날도 2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장섰다.
클레이 톰프슨이 24점 5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7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려 함께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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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04-91로 물리치고 4승 1패를 쌓아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반 46-46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필라델피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3쿼터 종료 9분 20초 전 로버트 코빙턴, 8분 47초 전 J.J. 레딕이 연이어 3점 슛을 터뜨려 57-48로 리드했고, 2분 4초를 남기고는 T.J. 매코널과 조엘 엠비드의 연속 레이업으로 80-62까지 달아났다.
마이애미는 4쿼터 중반 타일러 존슨의 3점포 두 방을 시작으로 대반전을 노렸으나 79-87이던 종료 5분 24초 전 제임스 존슨이 수비 중 무리한 동작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해 자유투로만 3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레딕은 양 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조엘 엠비드는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 시먼스도 더블더블(14점 10리바운드)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의 상대가 가려질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의 대결에서는 보스턴이 92-87로 이겨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 25일 전적
▲동부 콘퍼런스
필라델피아(4승1패) 104-91 마이애미(1승4패)
보스턴(3승2패) 92-87 밀워키(2승3패)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4승1패) 99-91 샌안토니오(1승4패)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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