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연출 단편 '미스터리 핑크' 전주영화제 초청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구혜선이 연출한 단편 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25일 밝혔다.
구혜선은 오는 5월 3일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감독으로서 관객과 만난다.
'미스터리 핑크'는 2014년 장편영화 '다우더'에 이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양동근이 사랑하는 여자를 가둬놓으려는 남자 인호 역을, 서현진이 인호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여자 주인 역을 맡았다. 러닝 타임은 9분이다.
이 작품은 구혜선이 꾸준히 진행 중인 컬러 프로젝트 일환이다. 구혜선은 지난해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한 미술전시 '다크 옐로우'를 개최한 바 있다.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핑크는 보편적으로 '사랑'을 떠올리는 색인 동시에 가장 미스터리한 색"이라며 "배우, 화가, 음악가이자 감독인 구혜선이 고뇌했을 법한 이야기를 신선한 방식으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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