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수산양식 기술, 북한 주민에게 전수한다
완도군, 남북교류 협력 자체 사업 발굴 추진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나섰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산·민간협력 분야 등 다양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
군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함께 남북교류사업도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자체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했다.
수산양식 기술 지원 및 양식시범단지 조성사업,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 사업,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참가 확정 시 필승 기원 전복 시식 및 지원을 할 계획이다.
완도군 강점인 수산업 분야 양식기술을 북한에 이전해 자체 양식이 가능토록 도울 예정이다.
수산양식 기술 이전은 북한 주민에게 대체식량자원 확보 방안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민간주도인 '사랑의 김·미역 북녘 보내기 운동'은 남북교류사업 재개와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 운동은 완도 군내 45개 기관, 단체, 협회가 주축이 돼 순수 민간주도로 추진 중이다.
2006년 완도산 미역 30t(3억원 상당)을 비롯해 총 3회에 걸쳐 6억원 상당의 해조류를 전달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가 확정 시 북한 선수단에 완도 명품 전복을 제공, 필승을 기원할 계획이다.
전복 제공 의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에 전달했다고 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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