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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간부, 야당의원에 "국익 해친다·바보냐"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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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위대 간부, 야당의원에 "국익 해친다·바보냐" 발언 파문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현직 자위대 간부가 야당 의원에게 "국익을 해친다", "바보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NHK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통합막료감부의 30대 자위관이 지난 16일 밤 도쿄(東京) 도심 국회 인근 도로에서 조깅하던 민진당 소속 고니시 히로유키(小西洋之) 참의원 의원에게 "당신이 하는 일은 일본 국익을 해치는 게 아니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니시 의원은 이 자위관이 자신에게 "국민의 적"이라고 폭언했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었고 방위성은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당 자위관은 "국민을 위해 일하라", "이런 활동밖에 못하는 바보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위관은 자신이 고니시 의원에게 "국민의 적"이라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자위관의 발언은 자위대법상 품위유지 의무 등에 위반되고 문민통제에 반한다는 지적이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자위관은 고니시 의원에게 "정부와 자위대가 가려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대응이 많다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현직 자위관이 폭언을 하고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이번 문제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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