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교육 선진국 스웨덴을 대표하는 아동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 달 1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를 위한 전시 '아이 캔 두잇!'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스웨덴 베스트라 예탈란드주 자연·문화유산위원회 '베스트라아르베트'와 함께 준비한 영아 대상 체험 전시와 예테보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현 전시로 구성된다.
영아 대상 체험 전시는 '소리로 세상을 알아가는 영아들'을 주제로 6개의 전시물을 체험하면서 아이만의 소리 세상을 만들도록 꾸며졌다. 특히 전시 기획 단계부터 지역 유치원에 다니는 영아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가, 어린이집 교사, 지역 예술가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만 0∼2세 아이들에게 소리는 곧 '언어'"라며 "아이들은 전시물에서 나는 소리에 반응하고, 새로운 소리를 만들고, 소리로 자연스레 친구들과 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예테보리박물관은 스웨덴 서부지역과 예테보리시(市)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립박물관이자 서울역사박물관의 협력 박물관이다. 특히 트램 모형이나 크레인 모형 등 도시를 어린이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어린이박물관으로 유명하다.
행사에서는 스웨덴 대표 공연단인 '클레어 파슨스 컴퍼니'의 '마말레이드'가 무대에 오른다. 아동극 '마말레이드'는 2∼6세 어린이를 위한 공연으로, 음악·춤·서커스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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