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중고물품 직거래 스타트업 당근마켓에 45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외에 카카오벤처스와 스트롱벤처스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를 합한 총 투자액은 57억원이다.
당근마켓은 사용자가 거주하는 동네에서 중고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물건을 등록하면 채팅으로 10분 거리 내의 구매자와 거래하는 방식이다.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서비스 출시 후 지금까지 18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월간 방문자 수(MAU)는 70만 명으로 작년보다 약 6배 늘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최지현 책임은 "가치관과 생활권이 비슷한 지역 네트워크를 토대로 향후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당근마켓의 김재현, 김용현 공동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 마케터와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사옥을 이전하는 등 회사 규모를 키워 빠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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