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추구 유형도 가지가지…가정·친구·취미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사람들이 추구하는 '워라밸' 유형을 5가지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광고회사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22일 '워라밸러스, 2018 대한민국 워라밸을 찾는 사람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인터넷 포털·커뮤니티 등에서 언급된 '워라밸' 관련 키워드 7만8천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분석 결과 '워라밸'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가족·친구와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하거나 개인적인 취미를 찾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워라밸' 실천 유형을 ▲ 홈매니저형 ▲ 사교형 ▲ 뷰티형 ▲ 헐크형 ▲ 금손형 등 5가지로 분류됐다.
'홈매니저형'은 집 꾸미기, 자녀 교육·육아 등 가정에 집중하는 유형이다. 육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서도 아기가 자거나 어린이집에 간 자투리 시간을 휴식·독서 등 기회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형'은 지인들과 맛집 탐방을 하거나 파티·여행 등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뷰티형'은 다이어트, 폴댄스, 요가, 마사지 등 자신을 가꾸는 일에, '헐크형'은 건강을 위한 운동, 헬스, 홈 트레이닝 등에, '금손형'은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그림 그리기, 꽃꽂이 등에 집중하는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지난해 '워라밸' 관련 언급량은 계속 상승했다"며 "이 같은 트렌드는 인테리어·헬스·소셜·뷰티·여행 등 산업군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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