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야구장서 세계 최초 'LTE 레이싱 드론' 시연
화면 끊김 최소화…드론레이싱 리그전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는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파크 야구장에서 LTE 드론레이싱 쇼케이스를 열고, 세계 최초로 LTE 모듈을 탑재한 레이싱 드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LTE 레이싱 드론은 기존 저주파 대역의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 아닌 LTE 망을 통해 선수가 보는 시점의 영상을 제공해 문제점으로 꼽히던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드론레이싱 상위 5위권 선수들이 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레이싱 과정을 시연했다. 선수가 보는 1인칭 시점 영상(FPV)은 위즈파크의 대형 전광판으로 송출돼 관람객이 함께 볼 수 있었다.
KT는 향후 LTE를 5G 모듈로 대체해 5G 망으로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쇼케이스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KT 5G 드론레이싱 리그' 1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론레이싱 리그전이다. 리그전은 여러 차례 경기를 치러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회 대회에는 총 16명의 초청 선수가 참가했고, 전제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KT 5G 드론레이싱 리그는 9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KT는 2회 리그 대회부터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국내 모든 드론레이싱 선수에게 참가 기회를 줄 계획이다. 종합 순위 5위까지에게는 하반기 여는 세계 드론레이싱대회 참가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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