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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경선…'조희연-이성대' 양자대결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진보진영 쪽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성대 예비후보(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 후보는 다른 경선 참여자인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전 위원은 전날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진행된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 자문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이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로써 '2018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의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에는 이 후보와 조 교육감 둘만 남게 됐다.
이번 경선에서는 '시민경선단 직접투표'와 '여론조사'가 7대 3의 비율로 반영되며 현직이 아닌 후보에게는 득표율의 10%만큼 가점이 부여된다.
'현직 프리미엄'과 지명도가 강점인 조 교육감에게 유리하지만은 않은 경선규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 13세 이상 청소년이 경선단에 참여해 투표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대부분 학교에 다니며 교육정책에 직접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은 '제3자'인 어른과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조 교육감은 20일 출마를 선언하며 "위기의식을 가지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경선에 임해 교육사회 재신임을 받겠다"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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