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23일 국가 자격정보사이트인 큐넷(www.q-net.or.kr)에 '국가 자격시험 부정신고센터'를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종전까지는 공단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를 통해 부정행위 신고를 받았지만, 제보 초기 신속한 대응과 문제 해결을 위해 큐넷 홈페이지로 기능을 옮겼다.
신고 대상은 국가 자격시험과 관련된 각종 부정·비리사항이다. 신고는 부정신고센터 외에도 공단 능력평가국(기술자격운영팀)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부정제보 신고서 양식에 따라 작성·제출해야 하며, 관련 증빙자료가 있을 경우 첨부하면 된다.
공단은 공익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신고인 정보는 비공개한다.
공단은 신고 접수 시 신고서와 증빙서류, 진술 등을 기초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사안의 긴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부서 자체처리·감사실 이관·경찰 수사의뢰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 자격시험에 대한 부정과 비리 행위는 국가 자격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캠페인을 통해 부정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국가 자격시험을 공정하게 시행하기 위해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큰 종목들을 '특별관리 종목군'으로 지정·관리하는 등 부정방지 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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