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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사측과 23일까지 합의 끌어낼 것"
"오늘 사측 제시안 수용할 수 없어"…주말에도 교섭 예정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국지엠(GM) 노조는 회사가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23일까지 사측과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 정해철 정책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늘 사측이 (노조에서) 수용할 수 없는 안을 들고나와 교섭이 무산됐다"면서도 "월요일(23일)까지 노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에 오늘 오후 8시로 예정된 이사회를 미룰 수 없느냐고 물었지만 그건 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사회 의결은 하되 월요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 철회하겠다는 대답을 들어 23일까지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노사 합의가 끝내 불발된다면 이날 이사회를 거쳐 월요일인 23일 이후 채무 불이행 날짜에 맞춰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도 군산공장 고용 문제 해결, 부평 2공장 신차 배정 확약, 정비사업소 전망 제시, 미래발전 전망 제시 등 4가지를 확답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 제시안은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노조가 1천억원 규모의 복리후생비 감축에 합의할 경우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이 해고를 피하도록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안을 앞서 제시했다.
부평공장에서 2019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생산을 개시하고 2021년 추가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도 노조에 전달했다.
정 실장은 "사측이 680명에 대한 고용만큼은 책임져야 한다"며 신차 배정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사측 제안만으로는 미래발전이 어렵고 시장 개척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조는 21일에도 교섭 간사 간 협의를 거쳐 후속 임단협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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