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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2.5도 등 남부 여름날씨…곳곳 관측이래 4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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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2.5도 등 남부 여름날씨…곳곳 관측이래 4월 최고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인 20일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30도를 넘어 관측 이래 4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며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북 임실의 최고기온은 30.6도로, 1970년 6월 2일 이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전북 장수(28.9도)와 경남 거제(27.9도)도 각각 1988년 1월 1일, 1972년 1월 24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월 하루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강한 일사로 낮 동안 수은주가 오르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는 32.5도로 이날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무주(31.7도), 곡성(31.3), 합천(31.3도), 김천(31.0도), 화순(31.0도), 영동(30.8도) 등 다른 남부지방에서도 30도를 넘었다.
서울의 경우 평년(19.3도)보다 7도나 높은 최고기온 26.3도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 46개 주요 관측 지점 모두에서 최고기온이 평년을 크게 웃돌았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내일(21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에서는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북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2일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초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충남(35㎍/㎥)과 전남(31㎍/㎥), 경남(33㎍/㎥), 제주(25㎍/㎥)만 제외하고는 모두 '나쁨'(36∼75㎍/㎥)에 해당했다.
지역별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경기 50㎍/㎥, 부산 38㎍/㎥, 대구·울산 41㎍/㎥, 인천·경북 45㎍/㎥, 광주광역시 40㎍/㎥, 대전·세종 42㎍/㎥, 강원 51㎍/㎥, 충북 53㎍/㎥, 전북 44㎍/㎥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21일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영남권에서 '나쁨'을 나타내겠다. 그 밖의 권역에서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22일에야 해소될 전망이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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