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타수 3삼진 무안타…MLB 데뷔 첫 '방망이 침묵'
타율 0.324로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삼진을 3차례나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0.367에서 0.324로 하락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타자로 나선 메이저리그 9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2회말 1사 1루에서 보스턴의 좌완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와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말 1사 1루에서는 로드리게스의 4구째 시속 138㎞(85.5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5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는 로드리게스한테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8로 패색이 짙어진 9회말 무사 1루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조 켈리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8㎞(97.9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2-8로 패해 보스턴과 3연전을 모두 졌다.
앞서 오타니는 이틀 전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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