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누구나 쉽게 AI 구축·활용하는 'AI 민주화'가 목표"
AWS 서밋 서울 2018서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누구나 인공지능(AI) 기술에 쉽게 접근하고 개발할 수 있는 'AI 민주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AI·머신러닝 부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2018'에서 "'어떻게 하면 아마존의 경험을 통해 머신러닝 활용을 가속화할 수 있을까'가 우리의 과제"라며 이처럼 밝혔다.
AWS가 올해 1월 한국에서 시작한 AI 스타트업 챌린지 역시 국내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WS는 이날 91개 팀 중 수상팀 5개를 선정해 시상식을 열었다.
스와미 부사장은 "머신러닝은 셀 수 없이 생성되는 데이터를 더 많이 컴퓨팅,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케이크의 '크림'같은 존재"라며 "AWS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기업에서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 추출하는 과정을 '원클릭'으로 줄여주는 '메커니컬 터크'가 소개됐다. 또 모델 생성, 데이터 훈련, 모델 배포 과정을 통합한 AI 서비스 'AWS 세이지 메이커'도 소환됐다.
스와미 부사장은 "AWS 세이지 메이커는 고객들이 머신러닝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도구"라며 "서울 리전에도 수개월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따.
머신러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러 AI 서비스도 등장했다.
아마존 렉스(자연어 인식 시스템), 아마존 폴리(음성합성), 레코그니션(이미지 인식), 트랜스크라이브(딥러닝 기반 자동 음성인식), 컴프리헨드(자연어 처리로 텍스트 내에서 핵심 문구, 사람 등을 추출하는 서비스) 등이다.
스와미 부사장은 "커피 세 잔 값인 하루 17달러면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게 개발자들이 이런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일보, 현대카드, 아이지에이워스의 사례도 발표됐다.
그는 "아마존은 지난 20년동안 머신러닝에 투자해왔다"며 "AWS는 클라우드 상의 머신러닝 워크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최상의 수준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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