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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출항 전 '마지막 퍼즐 맞추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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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월드컵 출항 전 '마지막 퍼즐 맞추기' 어떻게?
손흥민과 투톱 이룰 짝 찾기 과제…황희찬-김신욱 경쟁
왼쪽 풀백 김진수 부상 공백…포백 수비라인 완성 과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직 완성하지 못한 퍼즐 맞추기에 골몰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 14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3주 전 월요일인 같은 달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신 감독은 드림팀의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맞추지 못했다.
신 감독도 지난 3월 유럽 평가전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월드컵 엔트리의) 80% 정도 구상을 마쳤다. 유럽 원정에서 발견한 오답 노트로 나머지 20%를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맞춰지지 않은 조각은 손흥민(토트넘)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파트너와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부상으로 빠진 수비라인 조합이다.



소속팀에서 물오른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해 누구를 짝으로 배치할지가 신 감독에게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았다.
신 감독은 지난 1월 초 유럽파 점검 출장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만나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대표팀의 4-4-2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파트너 1순위 후보로는 대표팀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꼽힌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폴란드와의 평가전 때 전반 38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황희찬 투입 후 패스와 움직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둘은 찰떡궁합으로 득점까지 합작해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손흥민도 경기 후 "(황)희찬이는 움직임이 좋고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선수"라면서 "희찬이가 좋아하는 플레이가 뭔지를 알고, 희찬이도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가 뭔지를 알아서 서로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투톱 조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이 손흥민의 파트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이근호(강원)도 손흥민의 옆자리를 노리고 있다.
수비진 조합 완성도 신태용 감독의 또 다른 고민거리다.
지난달 24일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 때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김진수가 왼쪽 무릎 안쪽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게 신 감독의 고민을 키웠다.



김진수가 5주 이상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 바람에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 감독이 지난 14일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서울-상주전을 찾아 왼쪽 풀백 후보인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을 직접 점검한 이유다.
또 중앙수비수 '듀오'로는 장현수(FC도쿄)와 김민재(전북)가 경쟁 우위에 있지만 유럽 평가전에 나섰던 홍정호(전북), 윤영선(상주)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신 감독은 오는 28일에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1 사간도스 경기를 관전하며 중앙수비수 후보인 정승현도 추가로 체크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평가전에서 월드컵 출정식을 치를 신태용호가 마지막 퍼즐을 완벽하게 맞춘 채 6월 3일 사전 캠프 장소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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