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에 모기유충 잡아먹는 미꾸리 방사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18일 여의도 샛강에 모기 퇴치와 수질 개선을 위해 토종 미꾸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샛강 주변은 여름이면 모기 등 해충이 많아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화학제품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도 있지만, 서울시는 보다 친환경적 해결 방안으로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리 방사를 고안했다. 미꾸리 한 마리는 하루 동안 모기 유충 1천100마리를 잡아먹는다.
경기도 양평에서 공수한 토종 미꾸리 방사는 아이들이 한다. 유치원·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샛강을 따라 자연을 탐방하며 토종 미꾸리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5천여 마리를 직접 방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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