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옹기축제와 외고산 옹기마을 홍보 위해 기획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우리나라 옹기가 외고산 옹기마을에 다 모입니다."
울산시 울주군이 오는 19∼20일 대한민국 옹기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국내 최대의 옹기 집산지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울주군 온양읍의 외고산 옹기마을과 매년 5월 열리는 울산옹기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전통과 관광상품디자인 2개 분야에서 접수한다.
출품 조건은 전통적인 옹기의 색과 문양을 기본으로 하고, 출품 자격은 누구나 연령 제한이 없다.
대상 작품은 500만원, 금상은 전통 분야 200만원, 관광상품디자인 분야 2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은상과 동상, 장려상, 입선도 시상한다.
입상작은 오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외고산 옹기 마을에 있는 울산옹기박물관에 전시된다.
대한민국 옹기 공모전은 조형예술로서의 옹기 공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울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옹기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몽원 울산 옹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우리민족 고유의 옹기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할 대한민국 옹기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옹기마을에서 2018 옹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옹기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도붓장수 옹기장날'이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외고산 옹기를 팔기 위해 전국 도붓장수가 모여들어 퍼레이드가 되고 옹기장날이 열리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구성했다.
도붓장수 옹기장날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은 외고산 옹기장터, 옹기주막, 옹기경매, 도붓장수 놀이마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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