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지 않게' 세종교육청 학교시설 단열재 성능 강화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필로티 하부 등 화재 취약 부위에 불에 타지 않는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화재 대책을 강화한다.
세종교육청은 향후 추진되는 학교시설 신축, 증축, 개축, 환경개선공사 등 모든 시설공사를 추진할 때 필로티 하부 등 화재취약부위에 준불연성능(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진 불연재료에 준하는 재료) 이상 단열재를 설치하는 내용의 '단열재 난연성능 강화 계획안'을 16일 발표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외단열미장마감공법(일명 드라이비트 공법)을 지양하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2030년까지 지을 신설학교 70개 학교의 화재 취약 부위에 대해 설계 시 모두 준불연성능 이상 단열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6개 학교에는 설계변경을 통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비트로 외벽을 마감한 기존 학교의 경우 안전점검 시 마감재 파손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파손 시 즉시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지역 드라이비트 설치 학교는 모두 25개교(유치원 4곳,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4곳)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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