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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 "필리핀 잡고 월드컵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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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 "필리핀 잡고 월드컵 진출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필리핀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조별리그에서 목표로 세웠던 4강 진출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필리핀전은 소중한 기회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프랑스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일본, 호주, 베트남과 B조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선전했지만, 다득점에서 3위로 밀려나면서 2위까지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수령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2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A조 3위 필리핀과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은 "본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나도 잠을 제대로 못 잤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괜찮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월드컵에 꼭 진출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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