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군 부사관학교 26일부터 평택 이전
시, 2020년까지 국제아트센터 등 예술공원 조성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미8군 사령부 부사관학교가 평택으로 이전한다.
의정부시는 부사관학교가 있는 캠프 잭슨을 사들여 예술공원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15일 미군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캠프 잭슨에 있는 미군 부사관학교는 오는 26일부터 평택 기지로 이전한다.
이후 캠프 잭슨은 폐쇄돼 우리 측에 반환된다.
미군 측은 다음달 9일께 평택에서 부사관학교 개교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 7만9천800㎡를 국방부로부터 매입한 뒤 국제아트센터 등을 갖춘 예술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미술품을 사고파는 아트페어(Art Fair)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 내 31개 건물 중 13개만 철거하고 18개는 리모델링해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군기지가 반환된 뒤 토양오염 정화에 1년가량 걸리는 점과 매입 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하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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