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번 타자 베츠, 만루포 포함 4안타 4타점 4득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대파하고 9연승 행진을 달렸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톱 타자로 출전한 무키 베츠는 4타수 4안타 1볼넷 4타점 5득점으로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6회에는 만루포로 터트리며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MLB닷컴은 "베츠는 1920년 타점을 공식적인 기록으로 집계한 이후 양키스전에서 4안타, 4득점, 4타점을 올린 첫 보스턴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1회말 핸리 라미레스의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2회말에는 앤드루 베닌텐디의 2타점 3루타와 라미레스의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베츠의 만루 홈런과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9득점, 14-1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했다.
보스턴 선발 크리스 세일은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개막전에서 패배한 뒤 내리 9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렸다.
양키스는 5회초 에런 저지의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4번 타자 게리 산체스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056(36타수 2안타)까지 추락했다.
2연패를 당한 양키스는 5승 6패로 보스턴과 격차가 4.5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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