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 삼성전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대구=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30)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후랭코프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삼성과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았다.
82개의 공을 던진 후랭코프는 승리 요건을 채운 채 6-0으로 앞선 7회말 곽빈한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랭코프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후랭코프는 지난달 27일 데뷔전인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9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1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후랭코프는 이날 삼성과 경기에서 1∼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9명의 타자만을 상대했다.
그는 4-0으로 앞선 4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이원석한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후랭코프는 5회말 선두타자 강민호한테 좌익 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후속타자 3명의 출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6-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말 김헌곤한테 볼넷을 내줬지만, 2루수 류지혁의 호수비 등으로 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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