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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한전공대 반드시 나주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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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한전공대 반드시 나주 유치"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나선 김영록 예비후보는 10일 "전남 향후 100년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보물창고 같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대통령의 광주·전남 상생발전 3대 공약, 전남 8대 공약 등을 토대로 한 지역 9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한전공대를 반드시 나주에 유치해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미국 MIT, 중국 칭화대와 같은 세계적인 공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저마다 한전공대 유치 공약을 하면서 지역상생 분위기를 깬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가 흐름에 편성한 것이어서 유권자 반응이 주목된다.
김 후보는 장성에 전국 11개 권역별 심·뇌혈관센터를 총괄할 국립 심혈관센터를 유치하고 해남, 영암 등 서남부권 간척지 일대에는 고품질 시설원예 생산시스템(스마트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해양경찰청 제2 정비창 목포 유치, 무안공항의 환 서남해안권 시대 허브공항 육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서남권 해조류 산업 클러스터 조성, 화순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확대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광주∼대구를 잇는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동참·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미 발표한 동부권 공약과 관련해서는 "동부권에 제2부지사를 배치하고 산재한 청사를 통합하겠다"며 "지사에 당선되면 현장이 사무실이라 생각하고 절반은 동부권에서, 절반은 서남권에서 나눠 근무하겠다"고 강조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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